
구글 검색창에 "Bored Ape Open Sea"를 검색하고 카드 한장에 얼마인지 보고 오세요
*2022-04-25 글
202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는 본격적인 ‘서학개미’ 운동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작년 개인투자자가 매입한 주식 1위는 바로 테슬라 (TSLA),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베타로 판매하며 전세계 전기차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바로 그 기업이다.
(Google)
일주일만에 약 35% 가량 폭락한 넷플릭스 (NFLX)의 사례만 보더라도 최근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유추할 수 있는데, 사실 테슬라 (TSLA) 정도면 매우 잘 버틴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구독자수 감소를 발표했는데, 시장은 이걸 매우 충격적인 상황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반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보인 테슬라 (TSLA)는 같은 기간 약 1% 하락하며, 진정한 성장주는 버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즉, 나스닥의 하락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성장주의 시대가 갔기 때문이기보단, 나스닥에 속한기업들의 성장대비가격이 높아지고 있었기 때문이라 보는게 더 적절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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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철강기업인 Nucor Corporation (NUE)의 올해 YTD 수익률을 보면 경이로운 40%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이 회사에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일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해당 업계 내에서는 최상위권에 속한만큼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철강업 호황이 오자 주가는 성장하는 이 기업의 위상을 드높여주고 있다. 전반적인 마켓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영어로는, “Bucking the trend”라 한다. 말 그대로, 추세를 거슬러 간다는 뜻이다. 그렇다, AWARE를 구독하면 영어표현 또한 공부할 수 있다.
(AWARE)
4대지수는 가히 처참한 수준의 수익률을 보여주는중인데, 특히 나스닥 기업들의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지수 (-3.92%)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69%)로, 나스닥 보다는 양호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하락하는중이다. 기술기업들의 메리트가 사라진 것 일까? 그렇지 않다. 여전히 최고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기술기업들의 미래는 밝을것이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특정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수익성이 없다면, 시장에서 버려지는 것 뿐이다. 사실 이쯤되면, 나스닥지수의 저점매수를 노리고 접근하라는 얘기를 해야하는데, 떨어지고 있는 칼날을 잡는것은 누구에게나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한 법 이다. 락앤락 용기말고, 내 마음속 그 용기 말이다.
(AWARE)
주간 섹터별 성과를 보면 주식시장의 양극화는 더더욱 눈에 띈다. 특히, 부동산 (+1.50%)과 필수소비재 (+1.34%)는 상승률 보다, 상승했다는 사실 그 자체에 눈길을 끄는게 최근의 시장환경을 여실히 설명한다고 볼 수 있다.
나스닥의 급진적인(?) 하락세를 두고 지난주에 이어 정보기술 (-2.75%)의 하락률이 가장 클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겠지만, 정작 가장 큰 하락세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7.46%)에서 나왔다. 거기도 마찬가지로 기술기업 아니냐는 반론이 충분히 가능한데, 이들은 사용자 데이터를 근거로 한 광고업종임을 잊지 말자. 그렇다면 구글, 페이스북의 데이터 분석능력이 떨어질까? 그렇지는 않을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TikTok, 혹은 오프라인에서 점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걸 참고할 필요가 있다.
한편 에너지 (-5.95%)의 상당히 큰 하락세도 눈에 띄는데, 전쟁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은 어느정도 안정되는 상황인것을 알 수 있다. 유가가 100불을 넘어 140불, 심지어 180불까지 간다는 전망들은 어느새 잠잠해져 있다. 내러티브가 가격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가격 그 자체가 내러티브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잊지 말자. 즉, 금융 전문가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뻔데멘탈은, 가격 그 자체이다.
그렇다면 공급 이슈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왜 하락중일까? 먼저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우크라이나에는 매우 안타까운 얘기이지만, 원자재가 폭등을 진정시키려면 러시아에 유리한 쪽으로 전쟁이 빨리 끝나는것이 최선의 결과이다. 두번째는 중국의 Zero COVID-19 정책이다. 중국정부는 무식할 정도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중인데, 베이징에 확진자수가 늘어나며 락다운 얘기가 스물스물 올라오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은 중국발 경제위기를 우려중이다. 중국은 세계최대의 원유 소비국이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이미 하늘높이 치솟은 유가를 어느정도 잠재우기에 충분했던 것 으로 생각된다.
Stripe Partners with Twitter on Payouts for Creators – The Information
미국의 리딩 payment processor (결제 처리)기업인 Stripe가 금요일 기업 결제 대금을 코인으로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고, 첫번째 기업고객으로 트위터 (TWTR)가 합류했다. 크리에이터 들은 트위터에서 자신을 따르는 follower들을 대상으로 가상 제품을 팔며 코인으로 대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되었다.
Dining With Apes: A Visit to the World’s First NFT-Themed Restaurant – The Information
(Brandon Reynolds)
현재까지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NFT 컬렉션은 다름아닌 Bored Ape Yacht Club과 Mutant Ape Yacht Club이 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NFT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하는데, 이런 Ape (영장류) 캐릭터를 본따서 NFT 테마의 햄버거 가게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어디에? 남가주에 (Southern California)에 있는 Bored & Hungry.
물론, 소고기 버거는 물론, 비건들을 위한 ‘대체육’ 버거도 판매중인데, 비건으로 사는게 영양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맞는 것인지를 떠나서, 도축하지 않은 단백질원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본래 LA에 본진을 두고 있는 식당 연합회와 Bun B라는 랩퍼, 그리고 NFT를 다룰줄 아는 마법사들이 모여 콜라보하게 된 것인데, 이 햄버거 가게는 NFT가 현실세계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proof-of-concept 이 되었다. Bored Ape의 홀더들은 방문시 한끼 식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Mutant Ape 홀더들은 햄버거 하나, Ape Coin 홀더들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웃기게도, 현금결제는 받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 이 가게는 90일 동안 팝업 스토어로만 운영될 예정될 것 이라는거다.